"진에어, 악재 겹쳤지만 실적 방어 돋보일 전망"-KTB

입력 2019-11-15 07:36   수정 2019-11-15 07:37

KTB투자증권이 진에어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 상태이고 실적 방어력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에 돋보일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진에어는 3분기 매출액 2239억원, 영업손실 131억원, 당기순손실 181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불매운동과 국토교통부 제재가 겹친 탓이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CC 공통으로 겪는 출국수요(아웃바운드) 부진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적 눈높이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진에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을 173억원에서 영업손실 93억원으로, 2020년 예상 연간 영업이익도 637억원에서 141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2021년에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부정기 영업이나 대체노선 개발 등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적자폭이 크지 않다는 점은 향후 실적 개선 잠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LCC 최하단 수준인 2020E EV/EBITDA 4.5x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부채가 늘어남을 감안해도 순현금 상태이므로 여전히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라고 판단한다"며 "고객충성도가 약한 LCC 특성상 2위 디스카운트는 합당하지 않고, 제재 해소를 기다리며 가치 재평가(리레이팅)를 바랄 수 있는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진에어가 국제선 공급을 국내선으로 일부 돌리기 시작했다"며 "전체 매출액 감소에 반해 PSS 도입이후 부가매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노선 부진영향이 온기 반영되는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 아직까지 수요가 양호한 국내선에 대형기 공급을 돌리면서 국적LCC 중 실적 방어력 돋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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